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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 부트캠프/PMB Weekly 과제

오늘의집의 새로운 기능을 기획해보자.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위클리 과제 ②

by 티나_daily 2022. 2. 9.
주제 : MVP 기획 (Minimum Viable Product)
2주차 프로젝트 과제인 Design Thinking Process 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의 MVP를 기획합니다.
한 주가 마무리 될 땐 정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소 기능 제품 (MVP)이 기획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난주부터 오늘의집 프로덕트를 분석하고, 새로운 기능을 기획해오고 있다. '이런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어!'라고 막연히 생각할 때가 있지만 이것을 유저들에게 내보이는 과정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오늘은 지난주에 정의한 문제를 다시 문제답게 정의하려고 노력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보려고 한다.

 

 👇🏼지난주에 분석했던 오늘의집 1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only-tina.tistory.com/53?category=912583 

 

1. 제품(기능) 기획

1)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능 정의

 

1주차 프로젝트 과제에서 발견한 문제 중 이번 과제를 통해 해결할 문제 1순위는 다음과 같다.

 

✔️원하는 제품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 오늘의집의 필터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제품을 찾기는 쉽지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이와 유사하게 고객여정지도를 그렸을 때에도 제품과 콘텐츠 서치를 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pain point를 발견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원하는 제품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법
① 보고 있는 제품 및 콘텐츠와 비슷한 종류를 하단에 추가로 노출하는 방법
② '좋아요'한 콘텐츠 혹은 '스크랩'이 되어있거나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을 활용하여, 유사한 콘텐츠와 제품을 추가로 노출하는 방법
③ 회원가입 시 유저의 취향을 입력하게 한 후 알맞은 취향의 제품과 콘텐츠를 먼저 노출하는 방법

 

📌첫번째 해결 방법의 경우 이미 오늘의집에서 시행하고 있다. 반면에 두번째와 세번째 해결 방법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 방법은 유저의 직접적인 취향을 파악할 수 있고, 특히 마지막 해결 방법은 유저가 제품과 콘텐츠를 직접 서치하기 전에도 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프로토타입 제작

 

✨ 방법을 찾았으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자!

 

① 회원가입 시 유저의 취향을 입력하게 한 후 알맞는 취향의 제품과 콘텐츠를 먼저 노출하는 방법

 

 위의 문제 해결 방법을 반영한 서비스는 의류 쇼핑 어플리케이션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중 나는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디 총 3곳의 서비스를 찾았고 내용은 더보기에 간략히 정리해두었다.

 

더보기

1) 에이블리

 

 '스타일을 3개 이상 고르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드려요'

→ 자신의 스타일을 고르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고, 그 결과 메인 홈에서 추천 상품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2) 지그재그

 

 '좋아하는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 여러 옷 사진을 제공하고 이 중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하게끔 한다.

 

 '선택한 스타일의 스토어를 모아왔어요'

→ 스타일 선택을 완료하고나면 선택한 옷이 있는 스토어를 즐겨찾기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단계가 있다.

 

 

 그 결과 홈 부분에 '같은 상품을 클릭한 유저들의 최근 관심 상품'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즐겨찾기에서 추가한 스토어와 유사한 추천 스토어를 안내하기도 한다.

 

3) 브랜디

 

 '연령대를 선택해주세요!'

→ 연령대에 맞는 인기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되는 파트이다.

 

 '취향을 선택해주세요!'

→ 타 프로덕트와는 다르게 옷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우선해서 보여줄 '카테고리'를 선택하게 된다. 그 결과 제품을 추천받기 보다는 본인이 선택한 카테고리를 먼저 볼 수 있게 된다.

 

패션 어플리케이션의 사례를 오늘의집에 맞게 적용해보자면?

 

📱회원가입 시 화면 프로토타입

 회원가입 시 유저들이 보게 될 화면은 위와 같다. 먼저 본인의 취향이 담긴 '인테리어 스타일'을 3개 이상 고르도록 유도한다. 그 다음으로 선택한 인테리어 스타일의 인플루언서를 차례로 배치하여 피드를 팔로우하도록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인테리어의 카테고리를 선택하게 한다. 단, 모든 과정은 건너뛰기가 가능하게 구성하여 해당 과정이 불편한 유저는 넘어갈 수 있도록 한다.

 

📱맞춤 인테리어 화면 프로토타입

 회원가입을 하고 나면 유저들은 홈화면을 보게 된다. 이때 기존처럼 유저 모두에게 동일한 콘텐츠가 노출되는 것이 아닌, 회원가입 시에 선택했던 인테리어 스타일과 유사한 인테리어 콘텐츠를 노출한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인테리어 업체)의 인테리어 콘텐츠 노출도 가능하다.

 

📱카테고리 구성 및 맞춤 상품 화면 프로토타입

  기존 스토어홈에서는 카테고리를 왼쪽 상단의 햄버거 메뉴에서도, 그리고 중앙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왼쪽 상단의 햄버거 메뉴를 클릭해서 카테고리 별로 제품을 찾을 수 있으니, 홈 화면에서의 비중은 줄여서 1번처럼 위쪽에 위치하게 한다. 그리고 회원가입 시 선정했던 인테리어의 카테고리 순서에 따라 배치할 수 있게끔 한다.

 

② '좋아요'한 콘텐츠 혹은 '스크랩'이 되어있거나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을 활용하여, 유사한 콘텐츠와 제품을 추가로 노출하는 방법

 

 또한 ② 문제 해결 방법을 반영하기 위해, 평소의 유저들의 행동을 어플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장바구니'에 '이불'이 담겨 있다면, 위의 2번처럼 유사한 맞춤 상품을 노출한다.


3) 솔루션 정의 (Solution Statement)

 

- 지금까지 말한 기능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아래와 같이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내 취향을 반영한 맞춤 인테리어 서비스

 

 유저들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이 콘텐츠를 보며 오늘의집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키면서도 제품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다.


4) 사용자 시나리오 설정 (시장호응가설)

 

가설 : 오늘의집의 '내 취향을 반영한 맞춤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최소 30%의 유저들은 빠른 의사결정을 하게되어 구매율이 높아질 것이다.


2. BM 강화하기

1) 비즈니스 모델 분석 (수익 모델)

 

 오늘의집 수익구조는 3가지로 유추해볼 수 있다. 첫째, 커머스를 통한 판매 수수료, 둘째, 인테리어 시공 업체의 광고비용, 셋째, 이사 업체 수수료로 추측된다.

 먼저 커머스 수수료의 경우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셀러 커뮤니티와 기사를 참고하였을 때 수수료는 판매 금액의 약 10-15%로 추정된다. 제휴/광고 문의가 별개로 있어 살펴보았으나 관련해서는 수익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다음으로 인테리어 시공 업체와의 구조를 살펴보자. 인테리어 시공 업체는 업체 등록을 통해 '인테리어 시공' 메뉴에 소개된다. 유저들은 오늘의집에서 시공 업체를 살펴볼 수 있으며, 원하는 업체를 선택 후 상담 등록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시공 업체에게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단, '우리동네 플러스', '프리미엄'이라는 구좌를 설정하여 인테리어 시공 업체의 상위노출을 통한 광고 비용을 수급한다. 광고비를 내지 않는 업체는 하단의 '일반' 구좌에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이사 업체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당 서비스는 2022년 1월 초 런칭되었으며, 유저가 상담 등록을 하면 오늘의 집에서 업체를 소개해주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처럼 업체가 먼저 노출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상위노출을 위한 광고비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체를 등록할 때 광고비 명목으로 비용을 지급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또한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받으며 수익을 창출하지 않을지 추측해볼 수 있다.

 

2) 비즈니스 모델 강화하기

 

 그렇다면 오늘의집의 비즈니스 모델을 앞서 설명했던 핵심 기능을 반영하여 강화할 수 있을까?

(좌) 지그재그 광고 참고용 이미지 (우) 오늘의집 MVP 이미지

 우선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스토어에 입점된 업체에게 판매 경로를 제공해, 판매 수수료 지급을 통한 수익을 창출했다. 해결방안을 적용했을 때, 유저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추천하는 '맞춤 상품 추천' 구좌에 광고(sponserd) 구좌를 확보하여 입점 업체에게 자사 제품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오늘의집은 추천 제품의 노출 당 비용으로 광고비를 받아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 인테리어 시공 업체에게는 '우리동네 플러스', '프리미엄' 광고 구좌 제공을 통해 광고비를 받고 있다. 위의 회원가입 시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리스트 노출 이미지에서 2번째 정도에 업체를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렇게 부가적으로 구좌를 제공한다면 추가 광고비를 받아 BM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3. 솔루션(MVP) 검증하기

 

 이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과연 오늘의집 유저들이 좋아할까? 아래와 같이 솔루션 검증 방법과 평가 지표를 작성했다.

 

1) 솔루션 검증 방법

대상 선정 과정
→ 오늘의집의 헤비유저를 통해 MVP 검증을 위함
-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를 애용하는 유저
- 오늘의집의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유저

대상 : 오늘의집 어플 가입자 중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고, 구매 경험이 있는 유저

검증 방식 : 테스트 페이지를 제작하여 대상이 되는 유저들에게 페이지 오픈
 
진행 목표
인테리어 관련 정보 제공 여부 분석
- 이미지 선택을 통한 유저들의 맞춤 서비스 니즈 파악
- 유저들의 인테리어 취향 선호도 파악

맞춤 서비스 사용 현황 분석
- 유저들의 맞춤 콘텐츠 클릭 및 사용시간 파악
- 유저들의 맞춤 제품 페이지 클릭 및 구매율 증가 파악

가설 : 오늘의집의 '내 취향을 반영한 맞춤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최소 30%의 유저들은 빠른 의사결정을 하게되어 구매율이 높아질 것이다.

 

2) 솔루션 평가 지표

 

솔루션의 평가 지표는 다음과 같다.

① 본인의 선호 이미지를 선택하였는가? → CPC
② 유저에게 제공된 맞춤 집들이 콘텐츠를 클릭하였는가? → CPC, PV, CVR
③ 유저가 집들이 콘텐츠를 클릭한 후 얼마나 오래 보았는가? → Session Depth
④ 유저에게 제공된 맞춤 제품을 클릭하였는가? → CPC, PV, CVR
⑤ 유저가 제품의 장바구니/구매 버튼을 클릭하였는가? → nCPA, CVR

 

그렇다면 어느정도를 달성해야 성공한 솔루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① 선호 이미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75% 이상의 유저가 건너뛰기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 이미지를 선택
② 40% 이상의 유저가 맞춤 집들이 콘텐츠를 클릭
③ 집들이 콘텐츠 시청 시간 20% 증가
④ 20% 이상의 유저가 맞춤 제품 클릭
⑤ 5% 이상의 유저가 맞춤 제품 페이지 내의 장바구니/구매 버튼 클릭

 

3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