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해당 프로덕트는 스케일업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럴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
오늘은 오늘의집을 분석하는 여섯 번째 시간! 이전에 오늘의집 서비스 개선을 위한 MVP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석을 했다. 그리고 데이터를 중심으로한 오늘의집의 강점까지 살펴봤다. 이번에는 오늘의집이 스케일업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기술스택과 조직을 중심으로 찾아보고자 한다. 👀🔍
👇🏼지난주에 분석했던 오늘의집 5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
🏡오늘의집의 초기 MVP와 핵심 기능은 무엇이었을까?
오늘의집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정보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전문가들이 업로드한 인테리어 사진을 집들이 관련 콘텐츠로 살펴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문가들의 인테리어가 예쁘긴 하지만 따라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 수 있었고 유저들의 집들이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게끔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그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을 타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태그 기능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지금은 인테리어 시공 업체가 직접 입점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등록 후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회사에서 직접 인테리어 커뮤니티를 서치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홈스타일링 업체 20여 군데를 선별하여 자체 등록했다고 전해지며, 유저들이 홈스타일링 업체에 의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오늘의집의 MVP는 커머스가 아닌 인테리어 정보 공유 커뮤니티였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문가의 인테리어 사진을 집들이 콘텐츠로 소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유저들의 콘텐츠 업로드 기능, 제품 태그 기능, 홈스타일링 업체 소개 등이 있었다. 그리고 유저들이 충분히 서비스에 모였던 2016년 7월,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오늘의집이 웹과 앱 모두 서비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의집은 웹과 앱,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에서도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 모든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여러 기사와 인터뷰를 통해 추측했다.
먼저 오늘의집의 시작은 안드로이드 어플 출시 및 페이스북 ‘오늘의 인테리어’ 채널 개설이었다. 더 나아가 이용자가 10만 명이 넘었을 당시 아이폰 어플을 출시하였고 이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웹과 모바일 웹의 출시일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웹은 커머스 출시 이전부터 존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은 앱보다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다. 앱은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지만 웹서비스는 검색을 통해 유저가 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오늘의집을 모르는 유저가 유입되기에 가장 좋은 형식이 웹사이트인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 오늘의집에서 빠른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할 때, 단기적인 구매 전환에 집중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웹서비스 고객을 유입시키려 했고 외부 마케팅 채널을 연결하고, 구매 전환을 유도해왔다고 전해진다. 또한 '인테리어 시공' 등 일반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구매를 진행해야 할 때 앱보다는 웹이 유저에게는 더 편리할 수 있다.
모바일웹은 설치를 하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서비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웹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 검색을 통해 유입이 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리고 모바일웹은 모바일앱으로 고객을 이동시킬 수 있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오늘의집 모바일웹에 접속하면 '앱에서 1초만에 간편하게 로그인하기', '앱 전용 쿠폰 제공' 등 앱으로의 유입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유저가 설치를 해야만 이용을 할 수 있기에 웬만한 관심을 가진 유저가 아닌 이상 끌어오기가 어렵다. 하지만 보통 앱에서는 웹과 모바일웹보다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주 사용하는 유저라면 앱이 편리할 것이다. 또한 오늘의집은 앱 설치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인데, 웹 유저와 비교해 앱 이용 고객의 리텐션율이 훨씬 높고 장기적으로 서비스 규모를 넓히는데 도움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웹, 모바일웹, 앱의 장단점은 서로 다르다. 그리고 웹의 장점은 앱의 단점을 보완하고, 앱의 장점은 웹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커머스 특성 상 여러 형태의 플랫폼이 있다면 고객이 구매할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의집이 서비스를 위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늘의집의 현재 기술 스택은?
오늘의집의 기술스택은 위와 같다. 오늘의집에 존재하는 기술 챕터는 크게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바일로 갈라지므로 챕터에 맞는 기술스택이 분류되어있다. 그외에도 언어,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테스팅툴, 데브옵스, 협업툴까지 다양한 기술 스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에게 더 좋은 사용성을 제공하며,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모든 기술 선택에 대해 열려있습니다.
오늘의집이 프론트엔드 개발을 위한 기술을 고려할 때, 고객가치와 사업가치를 중시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을 통해, 사내의 모든 기술 스택을 정할 때 해당 가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의집의 현재 조직 구성원은?
오늘의집은 기획-디자인-개발팀과 콘텐츠팀을 중심으로 조직이 이루어져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채용 페이지와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하여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했다.
먼저 채용 직무를 살펴보면 위와 같이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오늘의집은 No.1 Lifestyle Tech Company를 지향한다. 이에 더해 웹과 앱, 모바일 웹 형태로 서비스가 모두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 인원의 상당한 수가 필요해 보인다. 그렇기에 채용 중인 직무 중에서도 개발팀에서 가장 많은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또한 협업하는 일원으로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매니저와 같은 기획자가 존재하며 데이터 분석가와 프로덕트 디자이너도 함께 한다. 그리고 IT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고객의 경험을 중시하는 CX매니저도 있다.
마케팅팀과 PR팀이 분류되어 있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글로벌팀(마케터)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경영지원팀에는 광고영업 매니저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늘의집은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인만큼 관련 부서도 눈에 띄었다. 먼저 콘텐츠팀에는 양질의 콘텐츠를 위한 콘텐츠 매니저가 있으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매니저도 속해 있다. 커머스 관련 부서로는 물류/배송, 영업/MD/운영, 인테리어시공 팀으로 나뉘어졌다.
🤔 오늘의집에서는 개발 스택이 중요할까?
오늘의집은 오프라인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던 인테리어 산업에 테크를 도입해서 큰 변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해당 플랫폼은 No.1 Lifestyle Tech Company를 지향하며 웹/앱/모바일 웹이라는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오늘의집에서 '집'은 다양한 모습의 삶이 녹아든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그 공간 속에서 경험하는 일상을 더 행복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대표적인 예로 인테리어 공사, 수리, 서치, 이사 등 홈서비스가 있다. 해당 서비스의 가치를 유저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 인원을 대거 채용하고 있으며, 실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다양한 실험을 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개발 스택을 중요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의집은 스케일업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역량을 갖추고 있을까?
오늘의집은 콘텐츠와 커뮤니티에서 커머스로, 그리고 인테리어 제품 판매에서 인테리어 시공 및 수리와 이사까지 산업에서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집'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라이프스타일까지 사업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런칭이라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늘의집은 지금까지 스케일업을 꾸준히 해왔으며 앞으로 키워나갈 방향까지 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늘의집은 고객가치와 사업가치를 아우르는 기술 스택을 갖고 있으며, 그에 맞는 실력있는 구성원들로 조직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No.1 Lifestyle Tech Company가 되기 위해 실력 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과거에도 오늘의집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고를 통해 발전해왔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오늘의집은 스케일업할 준비가 되었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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