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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을 분석하는 다섯 번째 시간! 지난주까지는 오늘의집 서비스 개선을 위한 MVP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석을 했다. 이전에 문제점을 찾아 개선 제안을 했으니, 오늘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오늘의집의 강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
👇🏼지난주에 분석했던 오늘의집 4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
✨오늘의집의 강점은 무엇일까?
오늘의집은 콘텐츠, 커뮤니티와 커머스가 결합된 플랫폼이다. 그렇기에 콘텐츠에서 커머스로 유저들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오늘의집 콘텐츠를 둘러보다보면 사진 속 제품마다 하늘색의 플러스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제품 태그' 기능이라는 것인데, 콘텐츠를 보던 유저가 태그 기능을 클릭하면 제품의 정보를 알 수 있고 구매까지도 가능하다. 제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One-stop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오늘의집 스토어에 입점한 제품만 태그가 가능하기에 판매처에서는 자연스레 입점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탐색부터 구매까지 편리한 경험할 수 있는 유저들은 오늘의집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의집에서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요소 중 하나는 '태그'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매출은 서비스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으로 해당 기능을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의집의 강점인 '제품 태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지표와 데이터를 확인하면 좋을까?
해당 기능과 관련한 대표적인 지표로 3가지를 선정했다. 바로 콘텐츠 관여도와 제품 태그 버튼 클릭률, 제품 태그 버튼 클릭 후 전환율이다.
1) 콘텐츠 관여도
1-1) 콘텐츠를 보는 유저의 관여도
콘텐츠 관여도
(콘텐츠를 보는 유저) = 콘텐츠 클릭 후 3초 이상 머문 경우
먼저 콘텐츠를 보는 유저들의 콘텐츠 페이지 조회수(PV)를 측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단순 조회수는 제대로 읽지 않고 이탈한 유저도 측정이 될 것이라 여겨졌다. 태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적어도 몇 초 이상 읽어야 하기에, 해당 부분을 측정하려면 콘텐츠 관여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콘텐츠를 클릭하고 스크롤한 횟수도 관여도를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일 것이다. 다만 인테리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가 집들이 콘텐츠이냐, 아니면 일반 이미지이냐에 따라 태그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가 다르다. (일반 이미지의 경우 단장인 경우도 있기에 스크롤 없이 바로 확인 가능하기도 함) 또한 작성자마다 이미지를 다르게 배열하기 때문에 스크롤 횟수로는 일정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몇 초 이상 머무느냐'도 위와 같은 이유로 변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단장의 일반 이미지인 경우에는 콘텐츠 클릭 시 태그 기능을 스크롤 없이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데이터로 관여도를 측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1-2) 콘텐츠를 만드는 유저의 관여도
콘텐츠 관여도
(콘텐츠를 만드는 유저) = 첫 콘텐츠를 업로드한 경우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질수록 커뮤니티의 기능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오늘의집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저의 관여도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들의 관여도를 측정하기 위해 첫 번째 콘텐츠의 제작 여부를 데이터로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의집에서 '첫 사진을 올리면 1,000P'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만큼 첫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것이기에, 해당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2) 제품 태그 버튼 클릭률(CTR)
제품 태그 버튼 클릭률 = 제품 태그 버튼 클릭 수/콘텐츠 노출수
이미지 내의 하늘색 + 제품 태그 버튼을 클릭해야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표를 알아야 콘텐츠에서 커머스로 얼마나 이동을 했는지 파악이 가능한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선정했다.
하나의 제품이 여러 개의 콘텐츠에 소개되기도 하고, 콘텐츠 내에 소개된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해당 클릭률을 어떤 데이터로 파악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선 콘텐츠 노출 수는 콘텐츠 단 건의 노출 수로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의 이미지에 제품 3개가 들어 있을 경우에, 제품 태그 버튼 클릭 수는 제품 각각의 클릭 수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이렇게 계산할 경우 클릭률의 데이터가 무수히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합산된 클릭률만 볼 수 있다면 개별 버튼과 콘텐츠의 클릭률은 따로 나누기가 어려울 듯 싶다. 또한 개별 제품의 유입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확인하기에 좋은 지표라고 생각했다.
3) 제품 태그 버튼 클릭 후 전환율 (CVR)
앞서 말했듯이 제품 태그 버튼을 클릭하면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페이지에서 구매, 장바구니, 스크랩이 모두 가능하다. 3가지 중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스크랩과 장바구니 모두 구매로 전환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품 태그 버튼 클릭 후 전환율
= (스크랩or장바구니or구매한 사람/제품 태그 버튼을 클릭한 사람)X100
따라서 위와 같이 제품을 스크랩을 하거나, 장바구니에 담거나, 구매를 한 사람 각각 따로 계산하여 전환율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위에서 정한 지표들을 강화하기 위해 발견할 수 있는 가설은 무엇이며,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까?
가설 1) 사진 업로드 시 임시저장 기능을 추가한다면, 유저들의 첫 글 업로드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집들이 콘텐츠는 분량이 많기 때문에 임시 저장 기능이 있으나, 사진 업로드 시에는 임시 저장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진 업로드 시에도 이미지를 최대 10장까지 추가 가능하며 글 또한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시 저장이 되지 않는 부분이 유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작성한 글을 저장을 못한 채 종료하게 될 경우 다시 처음부터 작성을 해야 하기에 유저가 업로드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유저의 관여도 지표를 높이기 위해서 해당 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의 가설을 세웠다.
이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A/B 테스트가 있다. 글을 처음 작성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임시저장 버튼의 유무로 그룹을 나눠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이때, 작성 페이지에 접속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을 해봐야 한다.
가설 2) 유저가 좋아할 만한 제품의 태그 버튼에 효과를 준다면, 유저의 태그 클릭율이 높아질 것이다.
앞서 기획해왔던 MVP는 '내 취향을 반영한 맞춤 인테리어 서비스'였다. 유저의 태그 클릭율 지표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저가 장바구니에 담거나 스크랩을 한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콘텐츠 내에 있다면 해당 태그 버튼에 반짝이는 효과를 주어 클릭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본인의 관심에 맞는 제품을 강조함으로써 유저가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클릭률도 높아질 것으로 가설을 추측했다.
마찬가지로 해당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A/B 테스트가 있다. 관심이 있을 만한 제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룹과 아닌 그룹을 나누어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가설 3) 제품 태그 버튼 클릭 후 제품을 스크랩 혹은 장바구니에 담은 유저에게 할인쿠폰을 즉시 지급한다면, 구매 전환율이 높아질 것이다.
사실 이 가설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약간 민망하지만, 할인쿠폰을 즉시 제공한다면 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해당 가설을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모든 제품에 할인쿠폰을 제공할 수는 없을테지만,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품목에 한해서 유저들에게 즉시 제공을 하며 해당 가설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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