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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 부트캠프/PMB Daily 과제

프립Frip을 린분석을 통해 알아보자!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by 티나_daily 2022. 3. 1.

 예전에는 이것저것 도전하기도 좋아하고 다양한 경험도 많았던 나. 하지만 코로나19와 옛 회사 입사를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에 정체기가 찾아왔다. 심지어 요즘은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드디어 이러한 나를 구원해주고 취미 부자로 만들어줄 서비스를 찾게 되었다. 매력적인 계절 취미를 배울 수 있고 원하는 모임에 참여할 수도 있는 서비스, 프립(Frip)이다.

 

취미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좋아할 만한 프립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인 프립(Frip).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프립은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은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도전의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110만 명의 회원 및 1만 6천 여명의 호스트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으며, 누적 투자 금액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프립은 어떤 서비스 유형에 속할까?

 

 프립은 2가지의 서비스 유형으로 파악할 수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은 마켓플레이스이다. 마켓플레이스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면, 서비스 내에 판매자와 구매자와 존재하며, 판매자가 곧 상품재고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아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프립에서는 서핑, 등산, 스쿼시 등 액티비티/스포츠를 체험해볼 수도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와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호스트(판매자)가 제공을 하게 되는데, 체험에 참여하는 대원(구매자)의 구매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렇듯 프립에서는 호스트와 대원이 함께 양면시장을 구성하고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통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서비스 유형에 속하기도 한다.

 

 프립이라는 서비스 자체만 두고 봤을 때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라고만 파악을 했다. 하지만 여러 기능을 살펴보니 다른 서비스 유형에 속하기도 했다. 바로 유저 콘텐츠 서비스이다. 유저 콘텐츠 서비스는 방문자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대다수가 콘텐츠를 보기만 하기에, 콘텐츠를 생성하는 소수의 사용자의 역할이 크다고 한다.

 

 프립에서 유저들은 [프립 피드]라는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타 취미 플랫폼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UGC가 프립에는 있다.) 일반적인 후기와는 달리 이미지를 무조건 추가해야 피드에 업로드할 수 있다. SNS에 업로드하는 것처럼 간단한 콘텐츠이지만 본인의 취미력을 뽐내고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SNS와 같이 다른 유저들의 활동도 확인할 수 있어서 커뮤니티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5개의 사업 단계 중 프립이 속한 단계는?


 '린 분석' 책에서 다루는 제품 분석법 중에 사업 단계별로 분석을 하는 방법이 있다. 사업의 단계는 공감 - 흡인력 - 바이럴 - 매출 - 확장의 단계로 이루어져있는데, 해당 단계별로 필요한 지표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방법이 모두 다르다.

 

(그나저나 이 책 후기를 보니 여기저기서 중요하다고 한다. 코스가 끝나고 나면 북클럽을 만들어서 읽어봐야 겠다고 다짐을..!📖)

 

 

 다섯 단계 중 흡인력 단계는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단계이다. 프립은 이 단계에서 서비스 런칭 이전에 취미 활동을 함께 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고,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려 사람들이 모아 해당 활동에 만족하는지를 증명했다. '취미 활동을 하고 싶어하지만 용기가 없는 사람은, 누군가 앞장서서 함께 하자고 한다면 참여하게 될 것이다'라는 가설을 MVP를 통해 검증한 것이다. 

 

 이 시기를 지나 현재 프립은 앱을 런칭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다섯 가지의 사업 단계 중 어느 단계에 해당할까? 나는 프립이 매출 단계에 이제 막 진입했다고 생각한다. 먼저 2020년도 재무분석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8억 1천만원이지만 영업이익은 -30억 8천만원으로 매출을 안정적으로 내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히 수익을 올리는데 주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에 60억의 투자를 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사업성을 인정 받았다는 말이기도 하기에, 매출 단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금 가입하고 받은 쿠폰

 

 그리고 매출 단계에서는 수익을 올리는데 주력하기 위해 비용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2021년도 회원가입 시 제공하는 쿠폰(시작지원금) 목록을 살펴보니 쿠폰 3개를 제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22년도 2월 기준 가입 시 웰컴 쿠폰 5,000원만 제공한다. 이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유입 전략을 쓴 것이 아닐지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프립은 매출단계로 오기 전, 어떤 사업 전략을 사용했을까?

 

 매출 단계의 이전 단계는 바이럴 단계이다. 해당 단계에서는 유저들의 추천과 공유가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 바이럴에는 총 3가지의 종류가 있다. 프로덕트 자체에 내재되어 있어 프로덕트의 기능을 사용하면 바이럴 효과가 발생한다는 내재된 바이럴 효과와, 보상 시스템으로 보여지는 인위적인 바이럴 효과, 그리고 유저가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구전 바이럴 효과가 있다. 

 

 구전 바이럴 효과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프로덕트를 잘 만들어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렇다면 대신 내재된 바이럴 효과와 인위적인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 프립은 어떤 사업 전략을 구상했을까?

 

1) 친구와 나에게 쿠폰을 주는 초대코드

 

 유저들이 프립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친구가 가입을 한 후 72시간 내에 초대코드를 입력하면 나와 친구 모두에게 5천 원 쿠폰을 증정한다. 나에게도, 친구에게도 보상이 되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다. 심지어 쿠폰을 사용할 때 최소 구매 금액이 없어서 소비자에게 큰 이득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이 프립에서는 고려해야 할 것이, 앱테크를 하는 분들에게 밀키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앱으로 인식 되고 있어서 매출 단계인 시점에서는 조정이 필요해보인다.) 

 

2) 체험단으로 SNS에 알리기

네이버 블로거 '잼'님의 후기 '프립체험단' 내용 중 일부 캡쳐

 

 바이럴 마케팅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체험단 마케팅도 프립에서 진행을 했다. 맛집이든 어느 서비스든 이용을 했다는 후기를 찾을 수 있다면 조금은 안심을 하고 구매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짧은 회고

 많이 부족해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12시까지 내는 것을 목표로 작성을 했다. 다른 동기 분들은 어려워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난 린분석이 이렇게 어려운가..! 코스 마치고 꼭 린분석을 읽어봐야겠다 정말..


[참고 자료]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 6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platum.kr

 

프립(Frip), 취향 따라 모이는 온라인 모임 ‘피카타임’ 론칭

위드코로나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모임은 부담스러운 요즘, 온라인으로 모여 취향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No.1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대표 임수열)이 취향 따라 모이는 온라인 모임

www.venturesquare.net

 

 

공부하면서 알게 된 세 가지 바이럴 효과

최근에 한빛 미디어의 린분석 책을 읽으면서 바이럴 효과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인 스터디 파이의 린분석 스터디를 동시에 수강했습니다.(참고로 스터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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